심명주의 일 등 성적표를 보며 심지안이 눈물 흘리는 장면에서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같은 교복을 입었지만 운명은 이렇게 갈라지나 싶었죠. 그런데 심명주가 건넨 사탕 하나가 모든 감정을 녹여냈어요. (더빙) 돌아온 아가씨가 가문을 바로잡다 에서도 이런 미묘한 감정선이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선 더 현실적이고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발코니의 흐린 날씨처럼 우울하다가도, 손바닥 위의 작은 사탕 하나가 희망처럼 빛나네요. 우정이라는 게 꼭 같은 자리에 서 있는 게 아니라, 떨어질 때 잡아주는 손길임을 다시 깨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