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여주이자 악녀 캐릭터, 고영서. 어느 날부터인가, 사람들은 그녀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속마음을 통해 알게 된 충격적인 진실—하승엽이 부자 팔자, 하경패가 거지 팔자라는 것. 승엽에게 잘해줄수록, 경패에게 못되게 굴수록 집안에 돈이 굴러들어 오는데...
식탁 위 공기부터 심상치 않더니 결국 현금 뭉치와 금 장신구가 등장하네요. 검은 재킷을 입은 여성이 돈을 건네며 위로하는 장면은 가족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보여줍니다. 특히 파란 옷을 입은 여성이 돈을 세며 짓는 표정과 붉은 보석함을 열었을 때의 환한 미소가 대조적이에요. 아가씨 남편은 부자 팔자라는 제목처럼 물질적 풍요가 행복을 보장하는지 묻는 듯한 결말이 인상 깊습니다. 인물들의 눈빛 교환만으로도 긴장감이 느껴지는 연출이 탁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