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팔며 살아가던 지환은 어느 날 뜻밖에도 여가의 셋째 아들 여욱성과 얽히게 된다. 그가 내민 제안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여가의 딸 여라 대신 그녀의 삶을 살아 달라는 것이었다. 처음엔 거절하려 했지만, 할머니의 수술비와 연인의 배신 앞에서 지환은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그녀의 꿈처럼 펼쳐지는 여정이 시작됐다.
재벌가 공주 노릇 중 회의실 장면은 정말 숨 막히는 긴장감이 느껴져요. 회색 정장을 입은 여주인공의 표정 변화가 너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맞은편에 앉은 남성들의 미묘한 심리전이 인상적이에요. 특히 나이든 남성이 일어나는 순간 그녀의 반응이 모든 것을 말해주죠. 넷쇼트 앱에서 이런 디테일한 연기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해요. 등장인물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힘의 균형이 정말 잘 그려진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