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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대신 집안 청산 제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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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대신 집안 청산

한때 경북대 모범생이던 심성은 현재 심장병으로 앓고 있는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목숨 걸고 배달을 뛰고 있었다. 수술 전날, 수술비를 모으지 않으면 딸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고 마지막 배달을 가던 길에 그는 고급차에 치였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과거 자신을 시기하던 학창 시절의 열등생 구가명이었다. 그는 지금 강주 최고 부자 심우녕의 남편으로 변신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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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병원과 거리의 대비

거리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신음하는 배달원과 병원에서 산소호흡기를 쓴 딸의 모습이 교차 편집될 때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죽어가는 모습을 딸이 스마트워치로 지켜봐야 한다니, 이보다 더 잔인한 고문이 있을까요? 누나 대신 집안 청산의 비극은 여기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간호사의 표정에서도 동정과 공포가 느껴지네요. 이 드라마는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파요.

절대적인 권력의 폭력

골프채로 때리고, 돈을 던지고, 심지어 와인을 얼굴에 부어버리는 장면은 단순한 폭력을 넘어선 모욕입니다. 초록 정장 남자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듯 즐기고 있어요. 옆에 선 여자도 방관하는 태도가 무섭습니다. 누나 대신 집안 청산은 약육강식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네요. 배달원의 절규가 화면을 뚫고 나올 것만 같아서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라이터 불꽃의 의미

마지막에 라이터를 켜는 장면이 정말 강렬했어요. 불꽃 앞에서 미소 짓는 남자의 얼굴은 마치 지옥의 문을 여는 열쇠를 쥔 악마 같았습니다. 배달원은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인데, 이 남자는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누나 대신 집안 청산의 결말이 궁금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불타오르는 것은 배달원의 시신일까요, 아니면 이 남자의 양심일까요? 섬뜩한 여운이 남는 장면이에요.

배달원의 절규

노란색 점퍼를 입은 배달원의 표정 연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고통과 절망, 그리고 딸에 대한 그리움이 섞인 눈빛이 너무 슬퍼요. 피를 토하면서도 살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에서 가장의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누나 대신 집안 청산은 사회적 약자의 비극을 다루고 있는 것 같아요.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무너지는 한 인간의 삶이 이렇게 처참할 수 있다는 게 현실 같아서 더 무섭습니다.

악마 같은 미소

초록색 정장을 입은 남자의 표정이 정말 소름 끼쳐요. 배달원을 짓밟으면서도 여유롭게 웃는 모습은 인간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누나 대신 집안 청산이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 알 것 같아요. 돈과 권력 앞에서 무너지는 인간의 나약함과 잔혹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장면이었죠. 와인까지 부어버리는 그 순간, 이 남자의 영혼은 이미 썩어버린 게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