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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스쳐간 약속 제5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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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스쳐간 약속

오랜 시간 연인이었던 강진과 소만청은 약혼식 날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맞는다. 해외에서 돌아온 만청의 첫사랑이 공개적으로 청혼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의심과 오해가 쌓이기 시작한다. 신뢰가 흔들린 끝에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고, 관계는 결국 무너진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진실이 드러나지만, 한 번 어긋난 마음은 다시 이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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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우산을 건낸 그녀, 그리고 그가 잡은 손목

비 오는 밤, 그는 문 앞에서 멈춰 서 있다. 그녀가 우산을 들고 나와도, 그는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그녀가 먼저 다가가며 손목을 잡는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이미 떠나려는 중이다. 진짜 이별은 우산을 내려놓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

진주 목걸이와 금장 꽃핀 정장

그녀의 진주 목걸이는 과거의 약속을, 그의 금장 꽃핀 정장은 현재의 거리를 말한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서 있다. 바람처럼 스쳐간 약속은 아름답지만, 너무 가볍게 날아가 버린다. 🕊️

포옹하는 순간, 그의 시계가 멈췄다

그가 그녀를 안는 순간, 손목시계가 반짝인다. 하지만 그의 눈은 여전히 멀리 있다. 포옹은 위로가 아니라 작별 인사였다. 바람처럼 스쳐간 약속은 그렇게, 따뜻한 체온 속에 차가운 결심을 감췄다. ⏳

그녀가 떠난 후, 그가 든 우산은 비를 피하지 못했다

그녀가 사라진 뒤, 그는 비 속에서 우산을 펼친다. 그런데 우산은 이미 젖어 있었다. 그가 기다린 건 ‘그녀’가 아닌, ‘그녀가 남긴 기억’이었는지도 모른다. 바람처럼 스쳐간 약속은 이렇게, 물기로 남는다. 🌂

창가의 두 사람, 바람처럼 스쳐간 약속

남자와 여자가 창가에서 마주보는 순간, 그들 사이엔 이미 끝난 듯한 침묵이 흐른다. 흰 드레스의 그녀는 아래를 보고, 남자는 유리 너머로 멀리 바라본다. 이별은 말보다 눈빛과 손끝의 미세한 떨림으로 말한다. 🌧️ #바람처럼 스쳐간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