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서 벌어진 이 긴장감 넘치는 대립은 정말 숨 막힐 정도예요. 심인아 씨의 도발적인 발언에 맞서 남편이 아내와 딸을 지키기 위해 차갑게 경고하는 모습이 너무 카리스마 넘쳤습니다. 특히 '안안이는 저 배연의 딸이에요'라는 대사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얼어붙는 게 (더빙) 안녕, 가장 가까운 타인 에서만 볼 수 있는 사이다 전개네요. 배역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눈빛 교환에서 느껴지는 복잡한 감정선이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화려한 드레스와 정장 차림의 인물들이 오가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마치 전쟁터 같아요. 이런 치밀한 심리전과 반전 요소가 있는 드라마를 볼 때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