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을 둘러싼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파란색 운동복을 입은 소녀의 무심한 표정과 노란 치마를 입은 여인의 격앙된 감정이 대비되면서 드라마틱한 재미를 줍니다. 특히 가죽 재킷을 입은 남자의 표정 변화가 백미예요. 아가씨 남편은 부자 팔자 라는 제목처럼 평범해 보이는 식사 장면 속에 숨겨진 복잡한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눈빛 교환만으로도 스토리가 읽히는 연출력이 돋보여요. 넷쇼트 앱에서 이런 몰입감 있는 작품을 발견한 건 행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