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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다르게!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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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물의 의미

제효영과 조미란은 사촌 자매로, 효영은 남편이 준 첫 선물인 손목시계를 소중히 여기지만, 미란과 다른 친척들은 그녀의 선택을 비웃고 무시합니다. 이로 인해 두 자매 사이의 갈등이 더욱 깊어집니다.과연 제효영은 이번 생에서 자신의 선택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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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신부의 이중적인 표정

초반에는 웃으며 손님을 대하던 신부가 웨이터의 금시계를 발견하자마자 표정이 확 변하는 연기가 일품이다. 겉으로는 우아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남의 물건을 탐내는 그 이중성이 무섭다. 이번 생은 다르게! 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욕망은 이렇게 사소한 물건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주변 하객들의 웃음소리가 오히려 주인공을 더 고립시키는 배경음처럼 들렸다.

시어머니의 추한 욕심

격식 있는 결혼식 자리에서 감히 웨이터의 팔을 잡아채 시계를 빼앗으려는 시어머니의 행동은 충격 그 자체였다. 체면도 없이 달려드는 모습에서 인간의 추악한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번 생은 다르게! 라는 제목처럼 이번 생에서는 이런 욕심쟁이들과 엮이지 않기를 바란다. 주인공이 저항하며 시계가 떨어지는 장면은 정말 통쾌하면서도 슬펐다.

신랑의 무능함이 돋보여

아내와 어머니가 자신의 결혼식장에서 웨이터를 괴롭히는 동안, 정작 신랑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앉아있다. 이런 무능함이 나중에 더 큰 화를 부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번 생은 다르게! 에서 남자는 결국 여자들의 싸움을 지켜보기만 하는 존재로 그려져 안타깝다. 화려한 조명 아래 숨겨진 가족들의 민낯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서 숨이 막혔다.

금시계 하나에 드러난 계급

단순한 장신구인 줄 알았던 금시계가 사실은 주인공의 과거를 암시하는 중요한 소품이었나 보다. 웨이터 유니폼을 입었지만 품위가 느껴지는 주인공과, 명품 옷을 입었지만 품격 없는 하객들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이번 생은 다르게! 에서 진정한 귀족은 옷이 아니라 행동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시계가 바닥에 떨어지는 슬로우 모션이 예술이었다.

하객들의 방관자적 태도

상전벽해 같은 상황에서도 하객들은 그저 구경꾼처럼 웃고 있을 뿐이다. 누군가 나서서 말려야 할 텐데 모두들 남의 일인 양 방관하는 모습이 현실 사회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 이번 생은 다르게! 에서 보여주는 군중 심리가 무섭다. 주인공이 혼자서 두 여자를 상대하며 버텨내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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