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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속의 불꽃 제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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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노래

봉은연이 자신이 직접 쓴 곡 '십리평호상만천'을 잊었다고 말하며, 상관응설은 그녀의 이상한 행동에 당혹스러워한다. 봉은연의 변화와 그녀가 숨기고 있는 비밀에 대한 의문이 커져간다.봉은연은 대체 무슨 일을 겪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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