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죽어가는 순간 기경락이 뭐를 하고 있었는지 묻는 초서준의 대사가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사랑했던 사람이 떠난 후의 공허함과 미쳐버린 심정이 (더빙)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는 그녀 에서 이렇게 극적으로 표현될 줄은 몰랐습니다. 배우의 열연에 박수를 보냅니다.
모래사장 위에서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초서준과 그를 바라보는 기경락의 환상 씬은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있었어요. 마지막 키스를 요청하는 장면에서 (더빙)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는 그녀 의 주제가인 '돌아올 수 없는 사랑'이 완벽하게 구현된 것 같아 감동받았습니다.
진작에 미쳐버렸다는 초서준의 고백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기경락이 떠났던 그 날부터 그의 시간은 멈췄고, (더빙)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는 그녀 는 그 멈춘 시간 속에서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너무 아픈 이야기예요.
기경락이 안녕이라고 말하며 사라지는 장면에서 초서준의 표정이 정말 처절했어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를 찾아 네 세상으로 가겠다는 다짐이 (더빙)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는 그녀 의 비장미를 더했습니다.
정신병동에서 입은 파란 줄무늬 잠옷은 초서준이 현실에 갇혀있음을 상징하는 것 같아요. 반면 해변의 코트 자태는 그가 꿈꾸는 자유와 사랑을 의미하죠. (더빙)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는 그녀 의 의상 디테일까지 신경 쓴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