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부모를 잃고 원수의 비웃음 속에 한량으로 살며 칼날을 갈아온 황자 엽홍. 마침내 황위를 결정할 시험의 날, 감춰왔던 절세 무공이 드러나며 탐욕스러운 섭정왕 육효를 뒤흔든다. 은거하던 황태조까지 움직인 엽홍의 반격이 시작된 지금, 그는 과연 피의 복수를 완성하고 대하 왕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진정한 천자의 등극을 앞둔 처절한 사투가 펼쳐진다.
육창의 창술은 화려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가족의 비극이 더 무겁게 다가옵니다. 소년 시절의 엽홍이 목격한 살인 장면은 십 년의 침묵, 황제의 군림이라는 거대한 서사의 시작을 알리네요.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배신 앞에서 눈물을 삼키는 아이의 표정이 너무 애처로워요. 무공을 연마하는 것보다 더 힘든 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일 텐데, 앞으로의 복수극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