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햇살이 쏟아지는 식탁이지만, 오가는 눈빛은 차갑기만 하네요. 재육성 프로젝트 라는 제목처럼 가족 간의 관계를 다시 쌓아가는 과정인 것 같은데, 서로의 감정을 숨긴 채 오렌지 주스만 마시는 긴장감이 정말 대단해요. 특히 회색 재킷을 입은 여성이 주스를 건네며 미소 짓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위선적인 분위기가 소름 돋습니다. 대사는 거의 없지만 표정 연기로만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다니, 배우들의 내공이 느껴지는 명장면이에요. 넷쇼츠 앱에서 이런 디테일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