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후부의 장녀 이지청은 하녀였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바로 그날, 신분 때문에 자신도 집에서 쫓겨났다. 승상 심지서가 무심코 베푼 작은 선행으로 이지청의 어머니를 장례도 치르고 갈 곳 없는 이지청을 거두어 주었으니, 이는 이지청 생애 유일한 구원이 된다. 이지청은 승상부에 들어가 심지서의 시녀가 되고 심지서를 깊이 사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