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시대, 여신과 함께 라는 제목이 무색하게 초반엔 로맨틱 코미디 같았는데, 차 안의 미묘한 긴장감이 점점 스릴러로 변해가는 과정이 정말 짜릿해요. 특히 금발 여신이 운전대를 잡은 순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 감시실의 괴력 남자들이 등장하면서 긴장감이 폭발하네요. 주인공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문을 주먹으로 부수는 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카타르시스를 줍니다.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캐릭터 간의 숨 막히는 심리전이 돋보이는 작품이에요. 넷쇼츠에서 이런 고리티 연출을 보다니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