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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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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

은퇴 킬러 소지석은 추격을 피해 재벌가 딸 영지연의 전용기를 훔쳐 타고 도피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한다. 영지연은 중상을 입고 기억을 잃고, 소지석은 그녀를 국경 마을로 데려와 사촌 남매라고 속이며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기억을 잃은 영지연은 여전히 고집스럽고 제멋대로이지만, 소지석과의 일상 속에서 서서히 감정이 싹튼다. 그러나 소지석을 은밀히 추격하는 옛 파트너와, 영가의 재산을 노리는 음흉한 약혼자가 접근하면서 평화로운 일상은 산산조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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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복도에서의 긴장감과 노래방의 반전

복도에서 남자가 여자를 벽에 밀어붙이는 장면은 숨이 멎을 듯 긴장감이 넘쳤어요. 여자의 손끝이 남자의 볼을 스치는 디테일은 정말 섬세했고요. 그런데 갑자기 화려한 노래방 룸으로 장면이 전환되면서 분위기가 180 도 달라지네요. 술에 취해 소파에 누워있는 여자와 그녀를 노리는 또 다른 남자의 등장은 얼음과 불 처럼 차가운 긴장과 뜨거운 위험이 공존하는 듯했어요. 물병을 깨뜨리는 여자의 반격은 사이다 같았고, 마지막 복도에서 마주친 두 커플의 시선 교환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넷쇼트 앱에서 이런 몰입감 있는 드라마를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