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배령과 주민형은 애틋했던 연인사이었지만 주민형 어머니의 간섭과 오해로 둘은 결국 헤어지게 된다. 6년 후, 주민형과 배령은 대학 축제에서 재회하게 된다. 주민형은 당시 헤어졌던 일이 아직도 마음에 걸렸지만 배령에 대한 마음은 여전했고, 무심한 척하며 마음을 감추려 했지만 결국 배령이 자신의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에 더는 못 참고 결혼하자고 제안한다.
결혼하기 좋은 날 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선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차가운 커피 대신 따뜻한 꿀물을 건네는 세심함, 교실에서 마주 잡은 손끝에서 전해지는 전율까지. 과거의 아픈 기억과 현재의 애틋함이 교차하며 시청자를 몰입하게 만듭니다. 특히 남주가 여주의 잠든 모습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깊은 애정과 미안함이 동시에 느껴져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