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한복을 입은 여인의 우아한 모습에서 시작해 붉은 예복을 입고 관에 눕는 장면까지, 극단적인 반전이 마음을 울립니다. 황제를 잘못 꼬셔버렸다 는 제목처럼 운명에 휘둘리는 여인의 삶이 애잔하게 그려져요. 촛불 아래 영정과 슬픈 표정의 가족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남자의 시선이 모든 이야기를 함축하는 듯합니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비극이 인상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