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의상과 벚꽃이 만개한 궁궐 마당에서 펼쳐지는 비극적인 대립 구도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파란 옷을 입은 인물이 검을 휘두르며 절규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맺혔어요. 황제를 잘못 꼬셔버렸다 라는 제목처럼 운명적인 오해와 갈등이 극도로 치닫는 과정이 가슴을 울립니다. 붉은 피가 검날을 타고 흐르는 디테일과 무너져 내리는 표정 연기가 너무 슬프고 아름답네요. 비극적인 로맨스의 정점을 보여주는 명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