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완은 집안에서 버림받은 자식으로 강씨 가문에 돌아오지만, 등 뒤에서는 전설적인 명의사 '사탄'으로서 은밀히 판을 짠다. 그녀는 가문 내 권력 다툼 속에서 자신의 위엄을 세우는 한편, 아버지가 위독해진 틈을 타 정체를 드러내며 수술을 조건으로 가문의 재산을 잠식해 나가는데...
사탄의 속삭임 에서 여주인공이 받은 살해 협박 문자는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어요. 그런데 나타난 남자가 단순히 웨이터인 줄 알았는데, 그녀의 상처난 손가락을 보며 보이는 그 미묘한 표정 변화가 정말 소름 돋았죠. 피를 핥는 듯한 제스처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본능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따뜻한 조명 아래 숨겨진 차가운 서스펜스가 매력적인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