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가디건을 입은 여자가 팔을 걷어붙이며 보여준 상처 자국에 소름이 돋았다. 검은 정장 남자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지는 걸 보니, 이 상처가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직감했다. 용서 못 해 라는 대사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감정의 골은 깊어 보였다. 도망치는 여자와 쫓는 남자의 추격씬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기숙사 장면에서의 절망적인 표정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넷쇼트 앱 에서 이런 몰입감 넘치는 장면을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장인물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 하나하나가 스토리의 핵심을 찌르고 있어 다음 회차가 너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