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소만은 자신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남편이, 정작 자신은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믿음도 사랑도 모두 배신이었다. 절망 끝에서 소만은 결심한다. 이번 생은 더 이상 쓰레기 같은 사람들을 위해 살지 않겠다고. 그리고 가장 엉망이었던 자신의 인생을, 이제 그들에게 돌려주려 한다.
차량 추락 장면부터 시작해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남편이 건네는 보험 계약서를 보며 아내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하는 게 포인트! 겉으로는 다정해 보이지만 속은 시커먼 남편의 연기가 소름 끼쳐요. 특히 하녀 아주머니가 뒤에서 지켜보는 눈빛이 모든 걸 말해주는 듯합니다. 내 엉망인 인생, 너희가 가져가 라는 대사가 나올 때의 절망감이 너무 잘 표현됐어요. 단순한 불륜이나 복수를 넘어선 심리 스릴러의 정석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