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소만은 자신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남편이, 정작 자신은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믿음도 사랑도 모두 배신이었다. 절망 끝에서 소만은 결심한다. 이번 생은 더 이상 쓰레기 같은 사람들을 위해 살지 않겠다고. 그리고 가장 엉망이었던 자신의 인생을, 이제 그들에게 돌려주려 한다.
남자의 절규와 여자의 차가운 표정이 대비되는 이 장면은 정말 소름 끼쳤어요. 결혼사진이 걸린 방에서 벌어지는 이별의 비극이라니, 넷쇼트 앱에서 내 엉망인 인생, 너희가 가져가를 볼 때 이런 몰입감은 처음이었죠. 남자가 바닥에 주저앉는 순간, 그의 절망이 화면을 뚫고 전해지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여자의 단호한 손짓 하나하나가 칼날처럼 느껴지는 긴장감, 정말 대단한 연기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