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오피스에서의 날카로운 신경전부터 고전적인 궁궐 배경의 비장한 장면까지, 두 여주인공의 관계가 시대를 초월해 이어지는 듯한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특히 물잔을 엎는 장면에서의 표정 연기는 말없이 전달되는 감정선이 너무 강렬해서 숨이 막힐 정도였어요. 유일한 사치라는 제목처럼 서로에게 집착하는 듯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며, 촬영 현장 비하인드까지 보여주어 배우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는 연출이 자연스럽고,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화면 가득히 배어있어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