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연희의 딸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고현우는 첫사랑의 딸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포기한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은 완전히 결별한다. 이후 고현우는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후회 속에 살아가고, 임연희는 ‘산사태 구조 재단’을 설립해 아픔을 극복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식탁 위에 흩어진 음식 조각과 찢긴 이혼 합의서,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사망 증명서까지… 이 장면은 단순한 부부 싸움이 아니라, 한 가족의 붕괴를 상징하는 듯했다. 남자가 종이를 찢을 때 여자의 눈빛이 흔들리는 순간, 나도 모르게 숨을 멈췄다. 그해, 마지막 불꽃이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감정이 폭발하기 직전의 정적이 더 무섭다는 걸 이 드라마는 잘 알고 있다. 넷쇼트에서 본 장면 중 가장 강렬했던 순간으로 기억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