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연희의 딸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고현우는 첫사랑의 딸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포기한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은 완전히 결별한다. 이후 고현우는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후회 속에 살아가고, 임연희는 ‘산사태 구조 재단’을 설립해 아픔을 극복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화려한 거실과 대비되는 남자의 쓸쓸한 표정이 마음을 울립니다. 어지러운 방 안, 술병을 들고 깨어난 순간의 혼란과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그해, 마지막 불꽃'이라는 제목처럼 타버린 사랑의 잔해가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전화기를 들고 망설이는 손끝에서 절절한 그리움이 묻어나네요. 완벽한 세트장 속에서 오히려 더 도드라지는 외로움이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의 미세한 표정 연기가 몰입감을 극대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