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연희의 딸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고현우는 첫사랑의 딸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포기한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은 완전히 결별한다. 이후 고현우는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후회 속에 살아가고, 임연희는 ‘산사태 구조 재단’을 설립해 아픔을 극복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화이트 정장을 입은 그녀의 표정이 너무 슬퍼요. 전화를 끊고 사진 속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깊은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재단 이름이 '소아 자갈류 구호 재단'이라니, 어쩌면 그 아이와 관련된 아픈 사연이 있을지도 몰라요. 그해, 마지막 불꽃 같은 순간을 간직한 채 매일을 버티는 모습이 가슴을 울립니다. 꽃병 속 꽃들도 그녀의 외로움을 위로하듯 조용히 피어있네요. 이 짧은 장면만으로도 수많은 이야기가 상상되어 눈물이 핑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