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은 정말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어요. 회색 정장을 입은 여인의 단호한 눈빛과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분홍색 재킷 여인의 절규가 대비를 이루며 가슴을 찌릅니다. 안경을 쓴 남자의 혼란스러운 표정에서 복잡한 사연이 느껴지네요. 특히 어린아이의 영정 사진이 등장하며 비극적인 배경이 암시될 때, 그해, 마지막 불꽃이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 절로 이해가 가요. 인물들 사이의 감정선이 너무 날카로워서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이런 몰입감 있는 드라마를 볼 수 있어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