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시대, 여신과 함께 에서 백오설이 헬기에서 떨어져 피투성이가 된 뒤, 진홍색 눈동자로 변하는 순간 정말 심장이 덜컥했어요. 진이가 그녀를 구하러 달려가는 장면에서 묘한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하네요. 시스템 임무 달성 후 주종 계약이 체결되는 과정이 게임 같으면서도 감정선이 진해서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특히 백오설이 총을 겨누다가 머리를 감싸 쥐는 모습에서 내면의 갈등이 느껴져서 더 애틋해요. 화려한 무도회 장면과 대비되는 폐허의 배경이 시각적으로도 훌륭하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기가 살아있어서 단숨에 정주행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