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전화 통화하는 여자의 표정이 심상치 않더니, 곧장 장철주의 집으로 향하는 전개가 흥미롭네요. 맹녀에게 투시력이 생겼다 라는 제목처럼 뭔가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져요. 식탁에 둘러앉은 세 사람의 미묘한 눈빛 교환과 긴장감 넘치는 대화가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특히 빨간 셔츠를 입은 남자의 과한 친절 뒤에 감춰진 속내가 궁금해지네요. 일상적인 식사 장면 속에 숨겨진 서스펜스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