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안개와 좀비들이 가득한 열차 안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그 자체네요. 아내만 여덟 에서 보여준 긴장감보다 훨씬 더 숨 막히는 전개에 손에 땀을 쥐게 됩니다. 총을 든 남자와 정장 차림의 남자가 대치하는 장면은 마치 폭풍 전야처럼 조용하지만 위험한 기운이 감돌아요. 스피커에서 울리는 경고음과 함께 붉은 불빛이 켜질 때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괴생명체가 등장해 사람들을 덮치는 장면은 소름이 쫙 돋을 정도로 리얼했어요. 캐릭터들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가 절박함을 잘 전달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