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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마에 씌인 탐욕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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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마에 씌인 탐욕

현황계 마지막 대제인 엽현. 만 년 전, 스스로를 장천비에 녹여 넣으며 명연의 무천사마를 진압했다. 만 년의 세월이 흘러 그의 공력이 모두 소진되고 봉인이 깨질 위기에 처하자, 그는 현황제령을 내려 다섯 성지의 후계자들에게 수호의 임무를 이어받으라 명한다. 그러나 이들은 천지의 기운에 현혹되어 보물만 탐했고, 스스로의 탐욕에 눈이 멀어 그들을 가로막고 있는 엽현을 걸림돌로 여기는데... 탐욕에 눈이 먼 성지, 공력을 다한 엽현, 그리고 곧 깨질 봉인까지... 과연 현황계가 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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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청색 결계가 붉은 피로 물드는 순간

현치산 제단 광장에서 펼쳐지는 역적:마에 씌인 탐욕의 전개가 정말 소름 돋네요. 처음엔 신비로운 푸른 빛으로 가득했던 의식이 순식간에 피비린내 나는 학살극으로 변하는 반전이 충격적입니다. 백의의 남자가 분노하며 결계를 뚫으려 하지만, 청의 여인이 소환한 붉은 해골과 사슬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장면은 압권이에요. 무고한 백성들이 비명을 지르며 피를 빨리는 모습에서 절망감이 느껴지는데, 특히 눈에서 피를 흘리는 노인의 표정이 너무 처참해서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마법과 무공이 섞인 화려한 연출 속에 숨겨진 잔혹함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