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마에 씌인 탐욕 에서 녹색 도포를 입은 노인의 기세가 장난이 아니네요. 수많은 제자들을 거느리고 하늘에서 빛나는 금빛 비를 내리게 하는 장면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반면 쇠사슬에 묶인 주인공의 고뇌 어린 표정과 피 묻은 옷자락이 대비를 이루며 긴장감을 극대화하죠. 마법진 위에서 펼쳐지는 대결은 시각적 스펙터클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노인이 손가락 하나로 청색의 달 모양 에너지를 조종하는 디테일이 인상 깊었어요. 정파와 사파의 충돌이 이렇게 화려하게 표현될 줄 몰랐습니다. 주인공이 고통 속에서도 눈을 뜨지 않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그 안에 숨겨진 반전의 씨앗이 느껴져서 다음 전개가 무척 기대됩니다. 전체적으로 몰입도가 높은 한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