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가 담배를 피우며 여유롭게 카드 게임을 즐기던 모습이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변하는 장면이 압권이었어요. 백발의 선수가 등장하자마자 공기가 얼어붙는 듯한 분위기, 그리고 장호의 표정이 굳어지는 순간까지 모든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대하 축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는 제목처럼 이 팀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예감이 들어요. 특히 백발 선수가 칠판에 붉은 엑스를 그리는 장면에서 리더십의 무게가 느껴졌고, 마지막 축구장에서 미소 짓는 모습이 희망을 주네요. 감정선이 너무 잘 살아있는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