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경매장 분위기 속에서 송의와 남자의 시선이 교차하는 순간이 정말 묘해요. 유부녀의 남편과 사랑에 빠졌다 라는 타이틀처럼 두 사람 사이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네요. 송의가 건넨 명함을 남자가 밤늦게까지 곱씹으며 바라보는 장면에서 이미 마음이 기울었음을 알 수 있어요. 다음 날 아침, 그가 잠옷 차림으로 문을 열었을 때의 놀란 표정과 송의의 당당한 미소가 대비되면서 설렘이 극대화됩니다. 단순히 예술품 복원을 넘어선 무언가가 시작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