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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닿지 않은 달빛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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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닿지 않은 달빛

신세가 복잡한 임지하는 어린 시절 유괴당했다가, 선량한 할머니에게 입양된다. 성인이 된 후 위암 진단을 받은 지하는, 할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꺼이 성공적으로 매칭된 재벌 상속녀에게 신장 기증을 하지만, 놀랍게도 그 재벌이 자신의 친모 송윤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친모와 오빠 심택우는 양녀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단지 양녀로만 받아들이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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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달빛 아래 무너진 자존심

이 장면은 정말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어요. 남자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짓는 순간부터, 여자가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모습까지, 모든 감정이 폭발 직전인 것 같아요. 특히 회색 정장을 입은 여자의 눈빛에는 절박함과 후회가 동시에 담겨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갈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의 차가운 침묵은 오히려 더 큰 소음처럼 느껴지고요. '나에게 닿지 않은 달빛'이라는 제목처럼, 서로의 마음이 닿지 않아 빚어진 비극적인 오해가 아닐까 싶어요. 네온사인이 번지는 배경 속에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파국으로 치닫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강렬한 서사를 만들어낸 연출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