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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닿지 않은 달빛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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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닿지 않은 달빛

신세가 복잡한 임지하는 어린 시절 유괴당했다가, 선량한 할머니에게 입양된다. 성인이 된 후 위암 진단을 받은 지하는, 할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꺼이 성공적으로 매칭된 재벌 상속녀에게 신장 기증을 하지만, 놀랍게도 그 재벌이 자신의 친모 송윤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친모와 오빠 심택우는 양녀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단지 양녀로만 받아들이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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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출소 후 마주한 거대한 광고판

경시 교도소 담장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 그녀의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거리를 가득 채운 화려한 광고 속 성공한 여성의 모습과 초라한 자신의 모습이 대비되며, 그녀가 입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문구가 더욱 절절하게 다가오네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무심한 시선 속에서 그녀가 느끼는 소외감과 혼란이 피부에 와닿습니다. 특히 거대한 전광판 속 여성을 바라보는 그녀의 표정에서 복잡한 심경이 읽혀져요. 나에게 닿지 않은 달빛 처럼 저 화려한 세상은 그녀에게 아직 닿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혼란스러워하는 그녀의 모습이 현실의 우리와도 닮아 있어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