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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닿지 않은 달빛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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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닿지 않은 달빛

신세가 복잡한 임지하는 어린 시절 유괴당했다가, 선량한 할머니에게 입양된다. 성인이 된 후 위암 진단을 받은 지하는, 할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꺼이 성공적으로 매칭된 재벌 상속녀에게 신장 기증을 하지만, 놀랍게도 그 재벌이 자신의 친모 송윤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친모와 오빠 심택우는 양녀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단지 양녀로만 받아들이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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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차 리뷰

이별의 무게가 느껴지는 밤

정장을 입은 남자의 표정에서 깊은 후회와 미련이 느껴져요. 갈색 니트를 입은 여인은 울음을 참으며 고개를 숙이고, 패턴 카디건을 입은 여인은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네요. 서로의 감정이 얽힌 이 장면은 '나에게 닿지 않은 달빛' 특유의 애절한 분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안경을 쓴 남자가 여인의 어깨를 감싸 안는 순간, 말하지 못한 위로가 전해지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인물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눈빛 교환만으로 드라마틱한 서사를 완성한 연출이 정말 훌륭해요. 이별의 무게가 공기 중에 가득 차 있는 듯한 긴장감이 인상적입니다.